【헬스코리아뉴스】식사의 질이 우등생과 열등생을 만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알버터대학 바올 보겔러스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16일 '학교건강저널'에 발표한 자료에서 과일, 야채, 곡물, 식이섬유, 단백질, 칼슘, 저지방등을 섭취 하는 어린이는 포화지방산이나 식염 등을 주로 섭취하는어린이에 비해 학업 성적이 좋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보겔러스박사는 어린이 라이프스타일과 학업수행에 관한 연구를 통해 초등학교 5학년 약 5000명을 대상으로 표준적인 읽기, 쓰기 능력을 평가한 조사 결과, 과일, 야채를 많이 먹고 지방 등의 칼로리 섭취량이 적은 어린이는 읽기, 쓰기 평가에서 불합격되는 경우가 매우 적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 조사에서 종합적인 식사의 질적 평가에는 국제 지표인 DQI-I(Diet Quality Index-International)를 이용했다. DQI-I 점수는 0∼100단계로 점수가 높을수록 식사의 질적 수준이 높다.
그 결과 DQI-I 점수가 높은 팀에서는 낮은 팀에 비해 불합격되는 어린이가 41% 적었다.
바올 보겔러스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사회경제적 요인 외에 식사의 질적이 학업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