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시약 및 혈액백 전문기업 녹십자엠에스는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2층 홍보관에서 상장식을 갖고 매매거래를 개시했다.
녹십자엠에스의 상장식은 기업소개 및 홍보동영상 상영, 상장계약서 서명, 매매개시 확인, 상장패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6000원보다 50% 높은 9000원에 형성됐다.
상장식에서 길원섭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녹십자엠에스는 혈액의 채혈 및 보존을 위한 혈액백사업, 질병의 진단과 예후판단을 통해 환자의 치료에 관계되는 검사를 수행하는 진단시약사업, 의료기기사업에서 글로벌 리더를 향한 발걸음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녹십자엠에스는 녹십자 내 진단사업 파트로 시작해 지난 2003년 12월 분사했다. 진단시약사업, 혈액백사업, 혈액투석액 사업, 가정용 의료기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9월말 기준으로 녹십자가 53.66%의 지분을 보유 중인 최대주주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00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37%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9억원, 당기순이익은 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69%, 100% 성장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수출 증가와 사업 부문별 고른 성장세로 이미 전년도 실적을 뛰어넘은 상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