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 골절, 50대 이상 골다공증 여성 주의해야”
“콜레스 골절, 50대 이상 골다공증 여성 주의해야”
신상진 교수 "겨울철 외출 시 가벼운 운동으로 근육과 인대 이완시켜야"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2.08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은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많은 계절이다. 낙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흔한 골절은 넘어질 때 반사신경 작용으로 손을 뻗어 지면에 대면서 손목에 유발되는 콜레스 골절이 대표적이다.

골절은 폐경 후 뼈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50대 이상의 여성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골 밀도가 낮은 골다공증 환자는 골절 시 극심한 통증과 회복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겨울철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발생하면 빠른 응급 처치 후 조속히 병원에 방문해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은 폐경기 여성의 주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2011년 연령별/성별 골다공증 점유율을 보면 50대 이상의 골다공증 환자는 전 연령의 93.7%이다. 그중 남성 9.9%, 여성 90.1%로 50대 이상 장․노년층 여성의 골다공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골격계의 노화현상이 남성보다 훨씬 빨리 진행된다. 이에 골 밀도가 낮은 50대 이후 여성의 낙상 골절은 더욱 치명적이다. 골절이 발생하면 이후 재골절의 위험이 2~10배 증가한다. 또한 골다공증 골절은 지속적인 후유증과 골절로 인한 사망률 증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상진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는 대부분 운동량이 부족한 장·노년층 여성임을 고려해 볼 때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골량을 유지하고, 비타민D의 생성을 위해 자주 일광욕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약물 치료와 폐경기 여성에게 많이 사용되는 여성 호르몬 제제를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겨울철은 50대 이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에게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신체적 노화로 운동신경이 둔화되면서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골절 진단 연평균 증가율이 남성보다 여성이 2.2%로 높았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 중 흔히 발생하는 골절이 콜레스 골절이다. 콜레스 골절은 낙상으로 균형을 잃고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을 뻗은 상태에서 손바닥을 짚고 넘어져 발생하는 손목 골절이다.

골절이 발생하면 손목 변형과 함께 심한 통증과 부기가 발생하고 손가락이 저리고 심한 경우 염발음(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것), 감각이상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콜레스 골절은 척추와 대퇴골 골절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젊은 50대에게 발생한다. 골절 발생 시 응급 처치로 환부를 부목으로 고정하여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하여야 하며, 조속히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신 교수는 “낙상 사고를 당하거나 발견 시 적절히 대처하면 2차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며 “환부에 냉찜질을 통해 부종을 가라앉히는 것이 도움이 되며 출혈이 있을 경우 압박하여 손상 부위를 심장 높이 보다 위로 거치시켜 출혈을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겨울철 외출 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보온에 신경 써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며 “외출 시 가방은 팔에 걸치기보다 어깨에 메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콜레스 골절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