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실무 담당자 잘못, 우린 몰랐다”
화이자 “실무 담당자 잘못, 우린 몰랐다”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2.0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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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가 자사의 신약 급여등재를 위해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 “정부의 관련 절차 및 논의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히며 사태진화에 나섰다.

앞서 건강보험가입자포럼은 화이자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산하 약제급여평가위원회(급평위) 개최(12월4일)를 앞두고 지난 1일 회의 참석예정인 위원에게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화이자 관계자가 ‘자사의 제품인 잴코리가 급평위에 상정될 예정이어서 관련하여 사전에 찾아뵙고 말씀을 올리고자 한다’는 내용으로 보낸 문자메시지를 가입자포럼측이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화이자는 4일 “해당 제품의 등재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 중, 실무 담당자가 그간 언론을 통해 공개된 급여평가위원회(급평위) 명단을 바탕으로 해당 제품의 임상적 유용성 및 비용 효과성 자료를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담당자는 급평위 평가 결과에 부적절한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어떠한 의도를 갖거나 행위를 하지 않았으며, 한국화이자제약은 급평위 최종 참석자 명단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 건강보험가입자포럼측이 공개한 한국화이자제약에서 보냈다는 문자 메시지(왼쪽)와 화이자 ‘잴코리’

아래는 화이자가 공개한 입장 전문.

건강보험가입자포럼의 성명 발표로 인하여 여러 관계자 분들 및 환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국민건강보험 약제 급여 및 등재 결정 과정에서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 효과성 등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정부의 관련 절차 및 논의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제품의 등재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 중, 실무 담당자가 그간 언론을 통해 공개된 급여평가위원회(급평위) 명단을 바탕으로 해당 제품의 임상적 유용성 및 비용 효과성 자료를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담당자는 급평위 평가 결과에 부적절한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어떠한 의도를 갖거나 행위를 하지 않았으며, 한국화이자제약은 급평위 최종 참석자 명단을 사전에 알지 못하였음을 명확히 말씀 드립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윤리경영 및 관련 규약 준수를 가장 중요한 기업 가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 약제 급여 및 등재 결정 과정에 있어 정부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신뢰하며 이를 존중합니다.

앞으로도 한국화이자제약 및 전 직원은 윤리경영 및 관련 규약 준수 노력을 바탕으로 혁신 신약에 대한 환자접근성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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