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연맹은 20일, 국내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의 의약외품 10종을 선정해 9월22일부터 10월8일까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뉴질랜드 등 6개국의 단위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비싼 제품은 존슨앤존슨(J&J) ‘아비노 데일리 모이스쳐 로션’(57.0%), 글락소스미스 클라인 ‘폴리덴트 틀니 세정제’(54.6%), 피에르파브르 ‘아벤느 오떼르말 미스트’(18.8%), 갈더마 ‘세타필 크림’(15.9%), 존슨앤존슨 ‘리스테린 쿨민트’(9.5%), 오랄비 ‘오랄비 50m에센셜 치실’(8.2%), 갈더마 ‘세타필 로션’(3.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존슨앤존슨 ‘아비노 데일리 모이스쳐 로션’(30.4%), 글락소스미스 클라인 ‘폴리덴트 틀니 세정제’(26.6%), 갈더마 ‘세타필 크림’(7.0%) 등 3개 제품만 국내가격이 해외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외품 국내외 가격비교](단위 : 원/ml, 원/g, 원/개)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오프라인 판매처에서는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에 비해 대체적으로 비싸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에 비해 대체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들은 유통 채널별 가격 차이를 꼼꼼히 확인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이동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