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지난 27일 국세청으로부터 벌금 350억원을 부과받은 동아제약에 대해 불확실한 악재 요인이 하나 해소됐다고 평가하고 현 시점이 저가매수 기회라고 추천했다. 또 동아제약의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대투증권은 "이번 세무추징금이 당초 예상에 비해 다소 과도하지만 2006년말기준 자기자본대비 11% 수준이고 470억원의 현금보유액 등을 감안하면 재무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투증권은 "1분기 세무과징금 반영으로 동아제약 순이익은 적자가 예상되지만 이는 일회성 비용으로 펀더멘탈을 훼손하는 요인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아제약의 1분기 실적(당사 추정치 기준)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8.1%, 영업이익은 44.6%가 증가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제약은 2006년10월~2007년 4월까지 의약품유통 및 비용처리 문제 등과 관련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