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은 지방환자 때문에 먹고 산다?
대형병원은 지방환자 때문에 먹고 산다?
환자 절반 이상 지방환자 … 동네병원은 경영난 가중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1.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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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5개 대형병원 환자의 절반 이상은 서울이 아닌 타지역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병원의 환자 쏠림현상이 여전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상위 5개 대형병원(서울대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환자는 모두 214만6023명으로 이중 51.2%인 109만9832명이 타지역 환자였다.

타지역 환자의 비율은 2011년 49.3%, 2012년 50.7%, 2013년 51.2%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들  빅5 병원의 진료비 역시 61.2%가 타지역 환자가 지출한 것이었다. 지방에 살아도 아프면 가까운 병원보다 서울의 큰 병원을 찾는 경향이 해마다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 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함
외래에서보다 입원환자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져 지난해 빅5 병원 입원환자의 56.0%, 입원 진료비의 63.9%가 타지역 환자 차지였다.

서울 지역 전체로 보면 서울 소재 요양기관의 진료비 가운데 33.5%가 타지역에서 온 환자들의 진료비였다. 전체 요양기관의 타지역 유입 환자 진료비 비중인 2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대형병원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동네병원들의 경영난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건보공단의 또다른 자료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 점유율은 2004년 35.6%에서 지난해 28.3%까지 떨어졌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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