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영양 조사해야”
“비타민D 영양 조사해야”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4.10.30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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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연구진이 비타민 D가 부족하면 폐암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으면서 비타민 D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타민 D에 관한 영양조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남대학교 임상약학대학교 김성철 겸임교수는 최근(27일) ‘일반의약품 비타민 D의 진면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의 항상성 유지와 근골격계에 중요한 호르몬으로 충분하지 못할 경우 각종 질환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문제는 국내에서 비타민 D의 영양 상태에 대한 조사가 불충분하고, 관련된 질환과의 유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정부는 매년 192개 지역의 20가구를 확률표본으로 추출해 만 1세 이상 가구원 약 1만명을 대상으로 ▲ 식품 및 영양소 섭취현황 ▲ 식생활형태 ▲ 식이보충제 ▲ 영양지식 ▲ 식품안전성 ▲ 수유현황 등에 관한 영양조사를 실시해 보건정책에 활용하고 있는데, 비타민 D에 대한 영양 조사는 미비하다는 것이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구루병, 골연화증, 골다공증, 악성종양(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 등), 심혈관 질환, 당뇨병, 다발성 경화증, 건선,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원자력병원 신동엽 교수 연구팀은 최근 비소성 폐암 중에서 상피세포성인자 수용체 돌연변이로 인한 비소성 폐암은 비타민 D 부족 시 흔히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비타민 D는 콜레스테롤에서 합성되는 비타민 D3으로 체내에 존재하지 않는다. 체내에는 프로비타민 D의 형태가 존재하는데, 피부가 태양광(UV-B·파장 290~315nm의 자외선)에 노출되면, 프로비타민 D는 비타민 D로 전환된다. 전환률은 유아 0.15%, 성인 0.43% 등으로 나이에 따라 다르다.

음식으로 섭취할 수도 있다. 등푸른 생선, 달걀노른자 등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비타민 D가 함유된 우유‧마가린‧ 곡류 등의 제품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D의 생리적 활성화 형태인 칼시트리올(1,25-dihydroxycholecalciferol)을 의약품으로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칼시트리올은 저칼슘혈증이나 골다공증 치료에 처방된다. 비타민 D가 칼시트리올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간과 신장에서 수산화 돼야 한다.

대한골사학회에 따르면 칼시트리올은 파골세포의 분화를 촉진시켜 골흡수를 간접적으로 증가시키는 물질이다. 흉선에서 면역세포가 생산되도록 돕고, 신장과 칼슘에서 인산염이 재흡수되는 것을 도와 뼈의 석회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회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구루병이 발생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성인(20·49세)와 노인이나 임신부 등은 비타민 D가 부족할 수 있다”며 “비타민 D와 질병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외국의 임상 결과를 활용해 비타민 D의 사용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광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은 성인의 경우 하루 200IU의 비타민 D를 섭취하면 되지만, 노인은 400IU, 임신·수유부는 하루 600IU 이상을 섭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선에 노출되지 않는 성인은 600~800IU를 섭취해야 한다. 상한섭취량은 2400IU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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