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희생치르더라도 성상철은 안돼”
“어떤 희생치르더라도 성상철은 안돼”
건보공단노조, 박근혜 정부 관피아 인사에 경고 … “성상철은 의료영리화 추종자”
  • 이우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0.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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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조합이 유력한 건보공단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성상철 전 대한병원협회 회장<사진>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건보공단 노조는 29일 ‘어울리지 않는 옷을 탐하지 말라’는 성명을 통해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50조가 넘는 재정으로 가입자 5000만명의 건강보험을 책임지는 공적보험의 대표”이라며 “그런 자리엔 국민 입장에서 건강보험 체계를 발전시킬 철학과 품성이 있는 인물이 와야한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성 전 회장은 병원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이지, 건보공단 이사장으로는 매우 부적격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성상철, 이사장으로 가기 위해 몸부림”

노조는 “성상철 전 회장이 세상의 온갖 비난과 경고에도 불구하고 서서히 이사장으로 가는 티켓을 움켜쥐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며 “얼마 전 그가 몸담고 있었던 병원노동자들의 외침이 그의 자질을 극명하게 묘사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병원을 돈벌이 산업으로 인식하고 국민 건강권 보장 보다는 영리화를 위해 사상 최장의 파업사태를 겪게 만드는 장본인이 바로 성상철”이라며, “그가 속해있던 구성원들은 역사상 ‘최악의 병원장’으로 그를 회자하고 있다고 혹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구성원들, 최악의 병원장으로 혹평”

그러면서 “그런 그가 유일하게 인정받는 곳이 있는데, 병협회장으로 공단과 수가협상을 하면서 병원의 이익을 위해 온갖 논리와 궤변으로 의료수가 대표자로 활약했던 일”이라며, “철저하게 자본의 이익을 위해 대변했던 자가 공적보험의 대표자의 자리로 ‘위치이동’ 한다는 것이 과연 정상적으로 가당한 일인가”라고 물었다.

노조는 “만약 공단을 ‘접수’하기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그의 임명이 시도된다면 공단 1만여 노동자들은 온몸으로 거부할 것이고 그의 역할 그의 사명 그의 능력은 물론, 그의 과거 그의 현재 그의 미래를 단연코 부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상철의 역할, 사명, 능력, 과거, 현재, 미래까지 부정할 것”

노조는 특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공단 조직을 바로 세울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에 정권 입맛대로 공단을 주무르기 위하여 이른바 관피아 정피아의 부적절한 인사를 강행한다면 박근혜 정부는 전 국민적 저항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10월 31일, 청와대 앞에서 위원장의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우리는 단계적 투쟁을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장으로 임명될시 탄압과 항전으로 뭉친 건보 노동조합은 공단의 지킴이로 어떠한 희생을 감내하더라도 그를 저지할 것을 분명하게 선언한다”고 천명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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