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나 언니, 누나, 오빠 등이 자폐증을 가지고 있으면, 동생도 생후 18~36개월 사이에 자폐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20%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 대학 의과대학 아동연구센터(Child Study Center) 카타르지나 차와르스카 박사 연구팀이 자폐아의 동생 719명에 대한 조사자료를 분석해 ‘미국아동·사춘기정신의학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Academy of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10월호에 보고한 내용이다.
연구결과, 동생의 약 20%가 3세에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진단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는 나중에 ASD 진단을 받은 아이 중 57%는 생후 18개월, 나머지는 18~36개월 사이에 자폐증상이 나타났다.
50%는 생후 18개월에 눈 맞춤, 의사소통을 위한 몸짓, 상상놀이(imaginative play) 부족이 복합적으로 나타났으며 이 아이들은 나중 자폐아로 진단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나중 자폐아로 진단된 아이 중 소수는 생후 18개월 때는 눈 맞춤이 비교적 정상이었으나 시간이 가면서 비언어적 의사소통 기술(nonverbal communication skill)이 떨어지면서 반복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