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층이 밀집한 전라도는 의료비지출과 입내원일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9일 발표한 ‘2013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2013년 기준 1인당 연간진료비는 전남 고흥군이 197만 4340원(입내원일수·33.4일)으로 가장 많았고, 입내원일수는 전북부안군이 35.5일(192만 5191원)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간진료비가 적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76만 1590원)로 가장 많은 전남 고흥군과 2.6배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라도의 의료기관 이용률은 높았지만, 같은 지역내 의료기관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거주지를 기준으로 관내·외 의료기관 입내원일수(입원일수와 외래방문일수의 합)를 분석한 결과, 2013년 기준 전남의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82%(의료기관 입내원일수 5130만일 중 4208만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경북(82.3%), 충남(82.8%)지역의 타 지역 의료기관 이용률도 높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