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중경국제박람회장(Chongqing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열린 ‘제72회 중국 국제의료기기추계전시회(CMEF Autumn 2014; The 72th 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Fair)’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조합 관계자는 “바이어매칭을 진행해 중국 바이어들의 관심을 한국관으로 이끌었다”며 “조합에서 집계한 결과 올해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는 총 7620명, 상담실적은 6023만 달러, 계약실적은 697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시회가 개최된 중경은 중국의 네 개의 직할시 중 하나로 인구와 경제력이 있지만, 내륙에 위치해 있어 한국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웠다”며 “중경에서 최초로 열린 이번 대형 의료기기 전시회는 한국 기업이 중국 내륙 지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됐다”고 설명했다.
CMEF는 매년 봄과 가을 두 번에 걸쳐 개최되는 중국 의료기기 전시회이다. 이번 추계전시회에는 세계 140개국 6300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관은 총 360㎡ 규모로 구성했다. ㈜인포피아·㈜아이센스·제이더블유중외메디칼㈜·㈜엠펙스메디칼·㈜단일에스엠씨 등 총 27개 기업이 참여해 혈당측정기·보육기·체지방측정기 등 30여개 품목, 50여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메디슨㈜·㈜바이오스페이스·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오스테오시스 등의 회원사가 개별부스로 참가, 초음파영상진단장치·X선골밀도측정기 등의 제품을 소개했다.
전시회에서는 다국적 기업도 다수 참가했다. GE는 세 가지 모드 방식 CT인 Discovery GSI를, 지멘스는 혈관조영시스템인 Artis One을, 필립스는 무선 모바일 진단용엑스선촬영장치인 DRmobile Diagnost wDR을 선보였다. 중국의 대표기업 중 하나인 Mindray는 IVD제품인 분자분석시스템 SAL8000과 유세포분석기인 Bricyte E6을 소개했다.
한편, 전시회 기간 중 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주최사인 Reed Sinopharm과 내년 5월 상해에서 확대·개최되는 CMEF Shanghai 2015에 한국관의 대폭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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