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위협하는 죽상경화증 남성이 1.7배 많아
생명 위협하는 죽상경화증 남성이 1.7배 많아
고령환자 증가 추세 … 생활습관 개선하면 예방할 수 있어
  • 이유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0.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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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죽상경화증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1.7배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환자의 증가율이 높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의 죽상경화증으로 인한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인구 1만명당 남성 환자는 420.9명으로 여성 환자 250.0명에 비해 1.7배 많았다.

최근 6년간(2008~2013년)의 자료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70대 이상에서 연평균 증가율은 13.6%(2008년 3만 1446명에서 2013년 5만 9495명으로)로 가장 크게 늘었다. 다음은 50대 9.1%(2만 3962명에서 2013년 3만 7077으로), 60대 7.7%(3만 3128명에서 2013년 4만 7895명으로) 순으로 고령 환자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미지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죽상경화증은 동맥혈관 벽 안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염증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세포들이 침투해 죽상경화반이라고 하는 비정상적인 병변을 만드는 질환이다.

서울대학병원 순환기내과 이상언 교수는 “죽상경화증 자체는 증상이 없지만, 죽상경화반이 커져 혈관의 내경이 좁아지고, 피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이나 뇌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줄어들게 되고 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 등이 발생한다”며 “죽상경화증의 발생과 진행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 되고 있다.

생활습관 개선해 예방해야

이상언 교수는 “죽상경화증을 야기할 수 있는 흡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운동부족 등의 요인을 교정하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이상지혈증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흡연은 죽상경화증에 의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2~3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금연을 할 경우 3년 내에 그 위험이 6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상지질혈증은 LDL-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가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을 알려져 있다.

비만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칼로리를 제한하고 신체 운동을 해야 한다. 매주 4~5일 고르게, 총 2.5~5시간의 중등도의 신체 활동이나 유산소 운동, 혹은 총 1~2.5시간의 고강도 운동을 추천한다. 과일과 야채가 많은 식이와 미정제 곡물을 섭취하고, 포화 지방산이나 불포화 지방산 중에서도 트랜스 지방산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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