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비만관리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7일에 출범식을 갔는다.
담배소송에 이어 비만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실행 가능한 관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비만관리대책위원회는 의학·간호학·영양·운동 등 비만 관련 전문성을 가진 인사와 언론·시민단체 등 홍보활동 경륜과 인문사회학적 지식이 풍부한 인사 등 18명 내외로 구성한다.
위원회는 시급한 현안으로 고도비만문제와 소아비만문제 등의 의제를 발굴하고, 건보공단은 의제를 중심으로 비만퇴치를 위한 홍보․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대국민 인식 개선과 행동변화를 도모한다.
위원회는 오는 27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우선적으로 다룰 의제를 1차 선정하고, 연구를 통해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내년 10월까지 연구결과물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1월에는 전문가 자문과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거쳐 연말까지 최종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위원회를 출범을 시작으로 국민의 평생건강 책임자이자 건강보험 진료비의 재정 책임자로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비만에 대해서도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예방과 건강증진 서비스를 통해 건강보험 패러다임 전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건보공단이 지난달 15일 국민건강검진 자료 1억900여만 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전체 고도비만 비율도 4.22%로 2002년 보다 1.7배 늘어났는데, 이 중에서 20~30대 남녀의 증가율은 각각 2.3배, 3배로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