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없어 틀니 못하는 가난한 노인들
20만원 없어 틀니 못하는 가난한 노인들
  • 이유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0.15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급여혜택이 있지만, 20~30만원의 본인부담금이 없어 틀니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급여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노인에게는 무상틀니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사진>이 노인 틀니 급여청구현황을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대상자(2013년 기준 75세 이상·총 217만 8648명)의 11%(23만 9651명)가 틀니 급여혜택을 받은데 반해 의료급여 대상자(총 24만 3652명)는 1%(2436명)만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희 의원은 “의료급여대상자들의 경우 어려운 경제·사회적 환경으로 인해 구강상태가 건강보험대상자에 비해 훨씬 나쁜 편임에도 불구하고 의료급여 대상자의 틀니 급여에 대한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생계도 어려운 의료급여대상자들에게 본인부담금 20~30만원은 금전적 부담이 커 틀니급여혜택을 받을 생각조차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건강보험 수가(의원급) 틀니 급여는 총 의치 102만 8280원, 부분틀니 125만 990원이다. 이 중 건강보험대상자는 50%(약 50만원), 의료급여 1종은 20%(약 20만원), 의료급여 2종은 30%(약 30만원)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김 의원은 “건강보험대상자 10명 중 1명만이 틀니급여를 받아 재정은 절반 이상이 남아돌고 있다”며 “정부는 틀니급여혜택 대상연령을 대폭 낮추고,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무상틀니를 제공해야 한다. 나아가 65세 이상 노인에게 무상틀니를 제공하도록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