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진료과목별 수급 양극화 현상 고착화
전공의 진료과목별 수급 양극화 현상 고착화
정부의 기피과목 전공의 수급 대책에도 양극화 도돌이표
  • 이유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0.14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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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공의 수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기피과목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전공의 확보 현황’자료에 따르면,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안과, 마취통증과 등은 매년 100%의 확보율을 보인 반면 외과 69.3%, 흉부외과 60.8%, 병리과 45.5%로 전공의 수급 불균형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정부의 전공의 수급대책에도 불구하고, 생명과 직결되는 진료과목 및 기초연구 과목의 전공의 전공이 지원이 연례적으로 미달되고 있으며 중도 포기율 역시 높다는 점이다.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총 정원을 신규 의사면허자수와 일치하여 충원율을 높이고, 기피과목 중 필수과목을 중심으로 수가 조정 등의 정책을 펴고 있으나 효과가 미미한 것이다.

▲ 최근 5년간 전문과목별 레지던트 확보 현황 (단위: 명, %) 출처 : 보건복지부 제출 자료

올해 상반기 전공의 중도 포기율을 살펴보면, 방사선종양학과(13.6%), 진단검사의학과(6.7%), 흉부외과(4.4%) 등 확보율이 낮은 진료과목의 중도 포기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과목의 평균 중도 포기율이 3.8%였다.

김현숙 의원은 “전공의 수급 불균형 문제는 의학계의 발전은 물론 국민 보건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의 정책만으로는 근본적인 전공의 수급대책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 기피과목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함께 이들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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