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전문 정우제약 운명 어디로 가나
한방전문 정우제약 운명 어디로 가나
홈페이지도 없는 건설업계 인사 공동인수…26일 주총…대표이사 안혁
  • 헬스코리아뉴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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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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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전문 제약회사인 정우제약의 주인이 8개월여만에 또다시 바뀜으로서 향후 제약기업으로서의 생존유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는 건설업 관련자들이 뛰어들었다.

정우제약의 최대주주인 ACTS는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유병욱(ACTS 전 대표·50)씨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관계회사(깊은책속옹달샘, 정우제약, ACTS삼원)의 지분 11.36%(346만5000주)를 박정구씨(제이앤에스밸리 대표·42) 외 4인에게 장외거래 형태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양수도 계약일은 4월25일, 매매대금은 110억원이다.

ACTS는 그러나 2006년 2월에 인수했던 계열사 이텍스제약은 매각대상에 제외했다.

이로써 정우제약은 2006년 3월23일 개인투자가 천경일씨에게 경영권이 넘어간 이후 1년 1개월여만에 3번째로 주인이 바뀌는 회사가 됐다.

유병옥 대표측은 26일, ACTS의 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 등)과 관련한 조회공시요구에 대해 “4월23일 환경관련 CDM(탄소배출권)관련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PT. INHUTANI Ⅱ(영림공사)와 약 10만ha 조림지역을 확보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향후 이와 관련한 신규자금 확보여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 주인을 맞게 된 ACTS는 26일 서울 금천구 가산문화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안혁(전 페가수스Int 부회장·39)씨를 대표이사에, 박정구(42)·윤원일(세종투자개발 부사장·47)씨를 상근이사에, 우재훈(JHL 대표·51)씨를 사외이사에, 안병연(디피바이오텍 부사장·47)씨를 감사에 각각 선임했다.

그러나 당초 이사 후보로 거론됐던 이철수(혁진건설대표·40), 현태윤(블루윙홀딩스대표·52)씨는 이사선임에서 제외됐다.

정우제약 주변에서는 현태윤씨의 이사선임 제외 건과 관련, 그가 6공시절 황태자로 불렸던 박철언씨의 처남이기 때문에 주변의 부담스런 시선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이들 기업이 110억원 이라는 거액을 동원하면서도 변변한 홈페이지조차도 없다는 사실이다.

본지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소재한 것으로 알려진 제이앤에스밸리측에 전화를 해 본 결과, 상대는 처음에 “제이앤에스밸리가 아니다”라고 했다가 “박정구 사장과 통화할 수 있느냐”고 묻자, 그제서야 “박 사장은 지금 여기 없다. 어디 갔다”고 답했다.

이상한 것은 이뿐이 아니다. 지난 26일 ACTS측의 공시 내용에 따르면 ACTS를 인수한 사람은 모두 5인으로 돼 있지만, 이날 주주총회에서 신규이사로 선임된 사람 중 ACTS의 지분을 신규 취득한 사람은 제이앤에스밸리 대표인 박정구씨(2.21%, 69만3000주)가 유일하다.

특히, 26일 공시내용을 보면 대표이사로 선임된 안씨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석사' 라는 최종학력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력이 페가수스 Int. 부회장으로 돼 있을 뿐, 현직은 기록돼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ACTS측 관계자는 2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안혁 사장은 전문경영인 차원에서, 윤원일 이사는 경영을 돕는 차원에서 임원으로 선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초 ACTS 인수계약자로 나섰던 현씨가 이사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 “박철언씨의 처남이기 때문에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주변의 추측으로 생각한다”며 “모두 같은 인수팀이기 때문에 언제 경영에 참여할 지는 나도 모른다. 정우약품은 불안할지 모르지만 ACTS의 경영과 복지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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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쓸이 2007-04-30 07:40:16
물장사해서 돈 많이벌은 청심원이 사면 되겠네 제발좀사주서요
날로먹을 절호의 찬스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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