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알레르기로 사망한 환자의 50% 정도는 그 원인이 의약품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DUR에 알레르기 경고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DUR시스템에는 병용금기, 연령금기 등의 사항은 있지만 알레르기에 대한 정보는 없다. 한국의약품안전연구원은 이를 추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최근(6일) 뉴욕 브롱스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알레르기 면역과 엘리나 조스코우 교수 연구진이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국 국립 사망률 데이터베이스에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2458가지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사망한 환자의 데이터를 추출, 분석했다.
그 결과, 알레르기로 사망한 전체 환자 중 46%(1446건)는 의약품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 다음으로 많은 원인인 독(15.2%), 음식(6.7%)에 의한 것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의약품에 의한 알레르기 중에서 절반은 항생제에 의한 것이었다.
연구결과는 알러지 앤드 임상 면역학 9월호에 게재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