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뉴라펙’ 암젠 ‘뉴라스타’보다 회복기간 빨라
녹십자 ‘뉴라펙’ 암젠 ‘뉴라스타’보다 회복기간 빨라
  • 이유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0.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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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대표 조순태)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4년 유럽종양내과학회(ESMO,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에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성분명 : 페그테오그라스팀)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호중구감소증(neutropenia)은 항암화학요법, 항암방사선요법 등으로 인해 호중구(감염에 대항하는 역할을 하는 혈구세포, 혈중 백혈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가 정상치 이하로 감소하는 질환이다.

뉴라펙은 암환자의 항암제 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항암보조제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 1주기 중 4~6회 투여해야 했던 1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와 달리 1주기당 1회 투여만으로 효과가 나타난다.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으며,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발표에 따르면, 녹십자는 뉴라펙을 대조약인 암젠의 뉴라스타(성분명 : 페그필그라스팀)와 맹검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비교하는 시험을 하면서 항암화학요법 1주기 동안 절대호중구수(ANC, Absolute Neutrophil Count) 최저값 이후 2000/mm³ 이상으로 회복되는 데 걸리는 기간을 관찰했다. 

그 결과, 대조약과 대비했을 때 비열등성을 보였으며, 대조약에 비해 회복되는 시간은 통계적으로 약 하루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14개 기관에서 진행했다.

녹십자 김수정 부장은 “임상시험을 통해 뉴라펙이 세계적인 초대형 블록버스터인 뉴라스타와 비교해 동등이상의 효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만큼 학회 참가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뉴라펙 개발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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