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미 정부 담배보고서 배포
건보공단, 미 정부 담배보고서 배포
  • 이유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0.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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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은 흡연의 폐해를 지적한 미국 공중보건국장 명의의 새 보고서 ‘A Report of the Surgeon General - Executive Summary’의 요약본 1만 6000여 부를 제작해 국회·시도교육청·지자체·전국 초중고 등에 배포했다.

국가적인 금연캠페인의 확산을 위해서다.

보고서는 1964년 흡연의 폐해를 최초로 지적한 미국의 '테리 보고서(Terry's report)‘ 발행 50주년을 맞아 2014년에 발행된 것으로 흡연으로 야기되는 것으로 새롭게 알려진 암, 만성질환, 간접노출에 의한 성인의 뇌졸중 등에 관한 내용이 추가됐다.

새롭게 알려진 질환은 간암, 결직장암, 당뇨, 결핵, 노인성 황반변성증, 남성 성기능(발기부전), 자궁 외 임신, 모성흡연으로 인한 선천적 결함(구강안면 파열), 류마티스 관절염, 면역기능 등이다.

흡연으로 야기되는 비용과 조기사망문제도 지적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흡연으로 발생하는 연간 비용은 2890억~3330억 달러이며, 지난 50년간 흡연과 간접흡연으로 인한 조기사망이 흡연관련 암 658만명, 심혈관 및 대사성질환 778만명, 폐질환 380만 등 총 2000만 83만명에 달한다.

요약본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도움으로 미국 공중보건국의 저작권 사용허가를 받았고,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가 감수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보고서와 함께 간접흡연 방지, 담배성분공개, 금연교육, 담배제품 불법거래방지, 미성년자 담배판매금지 등 담배규제를 위한 모든 측면을 다루고 있는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바로알기’를 부록으로 탑재해 국내외 금연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건보공단 김종대 이사장은 “본 보고서의 발간으로 담배의 폐해에 대한 확증된 연구 결과와 미국 정부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교훈 삼아 금연캠페인이 국가적으로 확산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보고서를 지난 12일 담배소송 1차 변론에서 증거로 제출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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