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사이언스 코리아는 지난 7월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제20회 국제에이즈학회(International AIDS Society) 연례 학술대회에서 단일정복합 HIV 치료제 ‘스트리빌드’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29일 밝혔다.
그 중에서도 HIV-1 감염환자의 1차 치료에 대해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효과 및 신장 안전성에 대한 임상연구가 주목을 받았다.
중추적 3상 임상인 102연구 및 103연구에서 공동으로 수집한 144주(3년) 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치료 48주 시점에 스트리빌드 치료군의 89%, 96주 시점에 84%, 144주 시점에 79%가 HIV 바이러스 억제효과(HIV-1 RNA<50 copies/mL)를 달성해 스트리빌드의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대조군인 리토나비어로 보강된 아타자나비르 및 트루바다(엠트리시타빈 200mg,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 300mg) 병용요법 치료군의 경우, 48주 시점에 환자의 87%, 96주 시점에 82%, 144주 시점에 75%가 HIV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달성했다.
에파비렌즈 600mg, 엠트리시타빈 200mg,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 300mg 단일정복합제 치료군의 경우, 48주 시점에 환자의 84%, 96주 시점에 82%, 96주 시점에 75%가 HIV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달성했다.
그리고 24주 이후 스트리빌드를 복용한 HIV-1 감염 환자 701명 중 근위세뇨관병증(PRT; Proximal Renal Tubulopathy)이 발생한 환자는 단 한명도 없었던 반면, 리토나비어로 보강된 아타자나비르 및 트루바다 병용요법 치료군에서는 48주 시점까지 총 355명 중 3명(0.8%)에게 PRT가 발생했다.
PRT가 발생하지 않은(Non-PRT) 환자 비율은 스트리빌드 치료군과 리토나비어로 보강된 아타자나비르 및 트루바다 병용요법 치료군의 경우 각 9명(1.3%), 5명(1.4%)로 나타났다. 모든 PRT 사례는 연구 약물을 중단한 이후 호전됐다.
또 신장 관련 이상반응으로 연구를 중단한 환자 비율은 스트리빌드 치료군의 경우 1.9% 로 나타났으며, 리토나비어로 보강된 아타자나비르 및 트루바다 병용요법 치료군(2.3%)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길리어드사이언스 코리아의 의학부 반준우 전무는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들은 스트리빌드의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 효과 및 우수한 내약성 프로파일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국내 최초의 단일정복합제로서 초치료 환자들에게 스트리빌드 치료 옵션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