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치매 진료비와 진료인원 2배 늘어
5년간 치매 진료비와 진료인원 2배 늘어
매년 진료비 1400억원씩, 환자 3만700여명씩 증가
  • 이유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9.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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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치매 진료비와 환자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최근 5년간(2009~2013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치매의 총진료비는 2009년 5567억원에서 2013년 1조 2740억원으로 5년간 2.2배(7173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1433억원(23%)씩 증가한 셈이다.

진료인원은 2009년 21만 7000명에서 2013년 40만 5000명으로 5년간 1.8배(18만 9000명), 연평균 3만 7800명(17%)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 2009년~2013년 치매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으로 우울증, 약물, 알콜 등이 원인이 돼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일상생활에 장애가 있을 정도로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언어장애, 시간과 장소 혼동 등의 증상이 있으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젊은 층도 의심되는 즉시 전문의와 상담, 검진 등을 받는 것이 좋다.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보면, 비교적 젊은 층인 40세 미만, 40대, 50대 점유율은 각각 2.9%, 0.1%, 0.5%(2013년 기준)로 낮았지만, 2009년 대비 43.4%, 6.5%, 38.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연령별(10세 구간) 점유율은 2013년 기준 70대 이상 구간이 86.9%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 구간의 여성 진료인원은 28만 5000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64.4%를 차지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독서 등을 통해 뇌를 사용하고 음주, 흡연 등을 멀리 해야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조기발견을 위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치매의 종류에는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등이 있는데, 혈관성 치매의 경우 초기에 발견되면 다른 종류의 치매보다 호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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