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학회장 선거 최후 승자는?
대한약학회장 선거 최후 승자는?
중앙약대 손의동 VS 서울약대 정진호 교수 격돌 … 22일 투표시작, 다음달 10일 개표
  • 이유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9.23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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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9대 대한약학회장 후보 기호1번 손의동 교수(왼쪽), 기호 2번 정진호 교수(오른쪽).

중앙대 약학대학 손의동 교수(기호 1번)와 서울대 약학대학 정진호 교수(기호 2번)가 격돌하는 대한약학회 제49대 회장 투표가 시작됐다.

두 후보 모두 글로벌 학회로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21일간의 선거 운동기간 동안 손의동 교수는 산관학연 참여를 통해, 정진호 교수는 연구비 문제 해결을 통해 국제학회로 발전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손의동 “산관학연 참여 통한 글로벌 학회”

4개 국제저널 편집인 및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손의동 교수는 ▲ 대토론회 개최 ▲ 약학분야의 TF팀 신설 ▲ 학회차원 세계적인 연구기관과의 인적 교류 확대 등을 통해 산관학연의 참여를 유도하고, 영어로 발표하는 국제심포지움 개최· 국제 편집위원 위촉을 통해 글로벌 학회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손 교수는 대한약학회 이사로서의 경험을 강조했다.

손 교수는 토론회에서 “전자투표 실시 회원관리 전산화 등 행정을 효율화하고, 재정을 투명하게 공유해 재정을 절감하겠다”며 “타 학회지에 비해 저렴한 기존 투고비(페이지당 2만원)를 상향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진호 “연구비 문제 해결, 국제학회로 도약”

한국독성학회·한국식품위생안정성학회 회장을 역임한 정진호 교수(서울대 약대학장)는 과거 회장으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약학회 발전을 이끌 청사진을 제시했다.

학회에서 기금을 정립했던 것을 기반으로 재정을 확보하고, 편집과 학술 측면에서 도약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학회를 찾아오는 미래지향적인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단기 연구 외에 국가 투자를 이끌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글로벌 학회로의 도약방안으로 ▲연구비 편집학술 재정의 유기적 연결 ▲ SCI 진입 ▲ 담당교수 토론회 개최 등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외부적으로 FTA·의료계 변화·6년제 교육 졸업자 배출 등 약업계의 변혁기에 치러진다는 점과 내부적으로는 국제학회로 도약해야하는 중요한 시점에 치뤄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한약학회 48대는 영문학회지 인용지수 향상, 분류체계 재정비, 지부활동 정착화, 약학회 포상체계 정착, 운영시스템 확립 등 많은 발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대한약학회 관계자는 “어느 분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두 분 모두 대한약학회 발전을 이끄실 것이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일부 회원은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대한약학회 임원선출규정 제6조에 따르면 회장의 선거인을 정회원으로 하고 있는데, 선거인은 선거 당해연도 8월 말까지 최근 3년간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투표권자는 다음달 6일까지 기표한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보내면된다. 개표일은 다음달 10일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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