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내시경이 수술명이 아닌 것은, 마치 개복수술 즉 배수술이라고 말한다면 배를 열었다는 뜻일 뿐 구체적으로 위를 수술한 건지 간을 한 건지 알 수 없고 위를 했다해도 자른 건지 터진 것을 꿰맨건지 수술명을 알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퇴행성 관절염때 관절내시경으로 하는 수술 방법(수술 이름)은 관절 세척술 및 변연 절제술, 미세 천공술 또는 다발성 천공술, 골연골 이식술, 연골세포 이식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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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천공술 또는 다발성 천공술이란 관절연골이 상한 부분에 골수내로 구멍을 만들어 피가 나오게 하고 이 피가 연골로 변성되게하는 방법이다. 수술 후 2~3일이면 퇴원할 수 있지만 두 달정도 발을 땅에 못 딛는 불편함이 있다.
골연골 이식술은 관절 연골 손상이 부분적으로 조금 있을 때 옆 부위의 골과 연골을 떼내어 그 자리에서 바로 이식하는 방법이다. 50세 이전의 젊은 사람에게서 연골이
패어져 나간 경우 시행되고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는 해당되는 경우가 적다.
마지막으로 연골세포 이식술은 관절안에서 연골세포를 얻어 이것을 실험실에서 배양한 후 연골이 상한 부위에 이식하는 최첨단 시술이다. 가장 각광을 받고 향후 관절염 치료에 가장 많이 이용될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점은 연골 세포를 얻을 때, 이식할 때 각각 수술을 하여야 하므로 수술을 두 번 받아야 하는 점과 수술 비용이 고가인 점이다.
어떤 시술법을 선택할 것인가는 환자들의 몫이지만 수술전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도 무릎 건강을 유지하는 지혜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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