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보령제약, 대웅제약, 삼진제약, 동국제약, 명인제약, 광동제약, 신일제약 등 일부 제약사들이 조중동에 광고를 실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들 신문이 광우병 쇠고기 민심을 왜곡하는 대표적 언론으로 지목되면서 네티즌들이 구독거부는 물론 광고를 게재하는 기업의 제품 불매운동에까지 나서고 있어서다.
일부 기업들은 사과 광고까지 내며 향후 이들 신문에 광고를 싣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국 언론사상 초유의 소비자 파워가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상에는 그날 그날 조중동에 광고를 실은 기업들의 리스트가 올라오고 있다. 리스트가 올라오면 곧바로 해당기업에 대한 네티즌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홈페이지는 공격의 타깃이 된다.
보령제약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해 소비자 항의전화와 관련 무례한 통화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제품의 신문광고를 즉각 중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일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도 사과문에 포함했다.
신일제약도 6월 4일 자사 홈페이지에 "당사는 6월 중으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광고를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 조선일보는 이미 광고가 나간 상태라 이해를 부탁 드린다. 동아일보는 자진해서 광고를 철회 하기로 결정했다"며 광고중단 안내문을 실었다.
대웅제약과 삼진제약 등은 소비자인 네티즌들의 항의전화에 못이겨 광고 중단을 고심중이다.
이밖에 보령제약의 건강기능식품인 '루테인'을 판매하는 삼양통상과 동국제약, 명인제약, 광동제약 등이 조중동 광고게재와 관련 해명과 유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