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사망자 WHO 통계보다 훨씬 많아”
“에볼라 사망자 WHO 통계보다 훨씬 많아”
아프리카 활동 의사, CBS 인터뷰서 밝혀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8.06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수가 WHO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라이베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의사는 5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지 주민들이 에볼라 환자 발생 보고를 꺼리고 의심 증세를 보이는 친지를 숨기거나 감염자 시신을 몰래 매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의사는 “이러한 현지 상황 때문에 실제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는 WHO 공식 집계보다 최소한 50% 이상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런가하면 로이터통신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아직은 비교적 낮은 수준인 사망률도 더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WHO는 지난 2월 기니에서 에볼라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1603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 가운데 887명(사망률 55.3%)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에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는 각각 다른지역에서 확인된 다섯 종류 가운데 가장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자이레 종인데 이전 자이레 종 발병 사례의 평균 사망률은 78.5%였다.

벤 뉴먼 영국 레딩대 바이러스 전문가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단계가 말기에 이를수록 사망자가 늘어나 사망률도 80%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처음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기니의 경우 사망률이 이미 74%에 달해 상대적으로 발병 초기단계에 있는 라이베리아(54%)나 시에라리온(42%)보다 높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