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환자도 가입 가능한 민영보험은?
B형간염 환자도 가입 가능한 민영보험은?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7.23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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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랑동우회에서 세계 간염의 날(20일)을 앞두고 최근 출시된 민영보험 상품 중 B형간염 보유자도 가입 가능한 보험을 소개했다.

메리츠화재는 항바이러스 치료 중인 B형간염보유자도 가입 가능한 보험을 출시했다. 간·담도·담낭은 평생 보장하지 않는 조건이다. 간질환이 아닌 질병, 상해는 모두 계약이 가능하다.

가입 조건은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2년 이상 경과해야 하며, HBV DNA는 300copies/mL 이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초음파·간기능 검사 결과에도 이상이 없어야 한다. 가입 전 치료, 검사 기록을 제출하면 가입 가능하다. 단, 보험료가 할증된다.

삼성생명은 e항원 양성일 때 계약 가능한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치료력이 없어야 하는 조건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5년 이내에만 없으면 가입 가능하다. 간·담도·담낭은 평생 보장하지 않는 조건이다. 간질환이 아닌 질병이나 재해는 모두 가능하다. 질병실손보험은 제외된다.

간기능에 이상이 없어야 한다. 초음파를 따로 요구하지는 않지만 간경변이 있으면 안된다. 진료 기록을 제출하거나 보험회사의 검진을 받으면 가입 가능하며, 역시 보험료가 할증된다.

e항원이 음성이라면 푸르덴셜생명과 삼성생명, 에이스생명을 통해 간질환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간기능에 이상이 없어야 하며, 초음파를 따로 요구하지는 않지만 간경변이 있으면 안된다. 치료력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5년 이내에 치료력이 없다면 가입 가능하다. 간·담도·담낭 모두 보장된다. 단 삼성생명은 간·담도·담낭은 계약 후 2년 후부터 보장이 됩니다.

1회의 진료 기록을 제출하거나 보험회사 검진을 받으면 가입 가능하다. 푸르덴셜생명과 에이스생명은 보험료 할증이 없지만 삼성생명은 보험료가 할증된다.

간사랑동우회 윤구현 대표는 “민간보험회사는 아픈 사람을 선별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 회원들은 민간보험보다 국민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높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우회 회원들에게 “‘모든 의료비를 건강보험 하나로’ 같은 운동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건강보험 하나로’ 운동이란

건강보험 보장률을 올리고, 대신 건강보험료를 더 내자는 제안이다. 건강보험료를 올리면 민영보험을 가입하지 않아도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토대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민 한사람당 월 만천원, 가구당 2만8000원을 더 내는 대신 민영보험에서 받을 수 있는 만큼의 보장을 받자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민영보험에 매월 1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와 사용자들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자 개인의 부담을 더 줄어 들수 있다.

다만, 이같은 운동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아 당장 현실화는 쉽지 않다. 우선 사용자들의 반대가 가장 큰 문제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들의 경우 회사(사용자)가 건강보험료의 절반을 내주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급여 항목이 늘어나면 수익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의료계, 병원 이용이 거의 없어 지금 부담하는 비용도 아깝다는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반발도 크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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