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는 유전적에 의한 영향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연구팀은 영국 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7월15일자)에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1967~2002년 사이에 태어난 단태아 199만1625명과 쌍둥이 4만5116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뇌성마비와 가족력 사이의 연관성이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 뇌성마비 발생률은 인구 1000명당 1.8명인데 비해 쌍둥이는 1000명당 5.1명으로 훨씬 높게 나타났다. 단태아는 1000명당 1.7명이었다.
쌍둥이 중 한 명이 뇌성마비일 때 다른 한 명도 뇌성마비일 가능성은 15배나 높았다. 또 형제자매 중 한 아이가 뇌성마비일 때 그 후에 태어난 아이가 뇌성마비일 가능성은 친 형제자매일 경우 6~9배, 이복 형제자매일 경우 최고 3배 높았다. 뇌성마비 아이와 사촌 관계에 있는 친척도 뇌성마비 위험이 1.5배 높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