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은단은 1일 비타민 생산 업체인 DSM사와 영국산 비타민C(Ascorbic Acid 97%) 원료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16년 6월30일까지 2년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DSM사는 건강식품 및 영양제 성분 생산업체로 1934년 세계 최초로 비타민C 원료를 생산했다.
고려은단은 “국내 1000mg 고함량 비타민C 제품 중 유일하게 영국산 비타민C를 사용하고 있다. 고가의 영국산 원료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원료의 대량 구매 및 최신 자동화 설비를 통한 원가 절감을 실현, 가격 대비 퀄리티가 높은 비타민C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려은단은 지난 4월 이마트를 통해 중국산 원료를 사용한 저가제품 ‘이마트 비타민C 1000’을 출시하면서 약사계와 마찰을 빛은 바 있다.
당시 영국산 비타민C 원료를 사용한 ‘이마트 프리미엄 비타민C’도 출시했으나, 중국산 저가제품이 부각되면서 약사들로부터 “영국산 재료를 사용한 비타민C 제품을 약국에 유통하면서 인지도를 올린 뒤 값싼 저질의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대형유통마트에 공급한 것은 약국을 마케팅 도구로 활용한 것”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고려은단은 약사계와의 반목이 이어지자 최근 ‘약국에서 사라’는 문구를 넣은 신문광고를 진행하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대립이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