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 27일 파업 “의료민영화 반드시 저지”
서울대병원 노조 27일 파업 “의료민영화 반드시 저지”
  • 이우진 기자
  • 승인 2014.06.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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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서울대병원 노조)는 27일 소속 노조원 300여 명과 함께 “의료민영화를 저지하겠다”며 파업을 선언했다.

▲ 서울대병원이 27일 하루 총파업을 실시하며, 기자회견 및 출정식을 열었다.

노조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영리자회사 허용과 무제한 부대사업 확대 정책은 모든 국민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현정희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지회장.

현정희 서울대병원분회장은 “누군가의 아픔이, 누군가의 이익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서울대병원은 누구의 것도 아니며 국민의 의료 백년 대계를 위해 일해야 함에도, 병원 측이 외주업체에 청소 및 급식 등을 줘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비상경영으로 인한 문제점을 폭로하기도 했다.

김효은 간호사는 현장발언을 통해 “12년 전 서울대병원에 처음 입사했을 때는 자랑스럽게 여겼으나, 지금은 병원의 모습에 무너져내리는 느낌”이라며, “오병희 병원장의 비상경영으로 인해 찢어진 천, 부러진 주사기, 머리카락 든 수액 등을 사용해야 했다”며 저급 의료기기 사용 사실을 폭로했다.

김 간호사는 “서울대병원은 BTL 사업으로 54억 원을 20년간 갚아야 한다. 병원장은 떠나면 끝이지만, 남은 빚은 고스란히 국민들과 남은 직원들이 받게 된다”며 앞으로 발생할 의료의 질 하락을 걱정했다.

한편, 현정희 서울대병원분회장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이 제기한 환자의 불편함에 관한 질문에 “파업인력 중 병원에 반드시 필요한 최소 인력은 운영 중이다. 환자들에게 돌아가는 불편함을 최소한으로 만들겠다. 이번 투쟁이 국민들을 위한 것임을 알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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