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신약 '레바넥스'에 큰 기대"
"자체 개발 신약 '레바넥스'에 큰 기대"
R&D 파이프라인 확대...'인재경영'에 최대 역점
  • 최봉선 기자
  • cbs@medipana.com
  • 승인 2007.01.16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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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중근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차중근 유한양행 사장은 "2007년에도 동일한 연장선상에서 유한의 핵심역량을 보다 강화하고, 중앙연구소와 오창공장 등 투자된 시설 및 시스템의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신년 계획을 밝혔다.

특히 "올 약업계는 한미FTA, 의약품선별등재시스템, 일반 복합제 비급여 전환과 원화절상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유한은 이러한 내외부적인 환경변화를 극복하고, 목표에 과감히 도전하고자 개인과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수립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85기 경영 슬로건을 '도전 2007, 책임과 혁신'으로 정하고 ▲부문별 목표 초과 달성 ▲전략적 R&BD 강화 ▲경영자원의 효율성 제고 ▲함께 하는 업무혁신이라는 4대 경영지표를 설정하여 모든 경영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차 사장은 의약품선별등재시스템, 한미FTA 협상 등 제약업계를 둘러싼 제반 경영환경은 기업 수익성 악화에 더 큰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장 올 시행될 약가 인하로 인해 2007년 제약사 매출과 이익성장폭은 2006년까지의 성장추세보다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라며, 이처럼 제약산업이 중대기로에 서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위협요인들이 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매우 가변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 사장은 그러나 "아직 FTA 협상이 진행 중이고, 여타 정부정책 기조의 변화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제약사들이 R&D능력 제고, 전략적 M&A 확대, 활발한 산학연 연구활동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경영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차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차 사장은 약제비 적정화방안과 한미FTA 의약품분야의 전망 및 대책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러한 환경변화 요인이 업계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해 상위권 제약사들에는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하고 있으나 무조건적인 적용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원론적인 얘기지만, 이러한 변동기에는 특화되고 차별적 경쟁력을 가진 제약기업은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제품의 차별화와 고객 니즈에 대한 전략 차별화 등에 따라 집중 및 전문성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계 제약사에 대해서도 경쟁할 것은 경쟁하고 필요한 부분에서는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세계시장 속의 기업으로 위상을 정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한도 다국적 제약사와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러한 관계를 유지 발전 함으로써 국내시장에서 win-win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미주나 유럽쪽에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원료의약품 등의 개발과 다국적기업에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신약 연구개발 분야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최종 목표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 즉, 소비자가 원하는 시장지향적인 연구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다각적인 R&D 파이프라인 확대 및 차별화된 분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한 실패의 최소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차중근 사장은 유한양행의 대표이사로서 경영철학에 대해서는 "기업은 결국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조직"이라며 "기업 내부의 구성원들, 그리고 기업을 둘러싼 모든 관계 당사자들의 신뢰구축이 가장 중요한 경영과제"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기업활동에 있어 △현장중시 △실천중시 △인재중시를 통한 신뢰경영 구축을 가장 핵심적인 경영 방침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이를 토대로 기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해야 하며, 이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실천력을 배가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일을 가능케 하는 기업의 주체는 사람이기 때문에 구성원들의 업무능력 향상과 인재개발 등 사람을 제대로 키워낼 수 있는 인재경영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차 사장은 작년도 매출과 이익에 대해 "2006년은 어려운 경영환경 등으로 매출은 전년에 비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익규모는 동일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정확한 자료는 결산 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7년도 목표에 대해서는 "올 역시 불확실한 약업환경으로 적극적인 성장계획 편성에 어려움이 있으나 2006년 성장세보다 다소 높은 매출 및 이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휴/메디파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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