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여부를 신속히 진단할 수 있는 헬멧이 개발됐다.
스웨덴 샬메르스 공대, 살그렌스카 아카데미, 샬그렌스카 대학병원 공동 연구팀은 뇌졸중 의심환자의 실제 뇌졸중 발병 여부와 원인 등을 알아볼 수 있는 헬멧을 개발, 그 결과를 ‘생의학공학 회보’(Transactions on Biomedical Engineering) 최신호에 발표했다.
흔히 뇌졸중 환자는 3시간을 골든타임으로 잡는다. 이 시간안에 병원에 도착해야 뇌출혈과 같은 위급한 상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해야하고 그러는 사이 치료적기인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헬멧은 이러한 문제를 간단히 해결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환자를 이송하는 앰뷸런스에서 구급요원이 사용할 수 있어서 치료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헬멧은 환자에게 씌우면 전자레인지나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마이크로 웨이브 신호가 방출되면서 환자의 뇌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 영상에 보여지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연구팀은 “환자의 머리 크기와 모양을 감안해 여러 가지 모델의 헬멧을 만들어 45명의 환자에 실험했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