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50대의 이비인후과 의사와 골프의류판매업체 사장이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차량에서 동시에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에 대해 의료계가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심의 이유는 사망자가 이비인후과 의사라는 사실과 함께 규명에 난항을 겪었던 이들의 사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장조사 후 사인을 알지 못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건을 의뢰했지만 국과수에서도 뾰족한 답을 내놓지 못해 사건은 영구미제 처리 직전까지 흘러갔다.
하지만 뉴스를 접한 네티즌 중 한 명이 '사인은 복어독 중독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올렸고 이것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사건은 이슈화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29일, 두 사람 중 1명의 시신에서 복어 독 성분인 '테트로도톡신'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복어 독은 사망한 의사 김 모씨가 직접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간 이들의 사인이 '약품의 칵테일 효과에 의한 사고사'일 것으로 생각하고 수사를 벌여왔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확히 사인을 짚어낸 네티즌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현재 식당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힌 이 네티즌은 자신의 추리가 맞아 떨어지자 한발 더 나아가 "이들이 사망한 배경에는 '사기 골프' 때문에 발생한 채권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다소 황당한 주장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