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수가협상 마지막날인 2일, 대한병원협회는 결렬을 선언하고, 대한의사협회는 타결됐음을 알렸다.
의협은 2일 자정을 넘기기 직전, 보건의료단체 중 가장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을 마쳤다. 의협 이철호 협상단장은 “논리적으로 설득했지만 원하는 만큼의 인상률을 얻어낼 수는 없었다”고 아쉬워했지만 밝은 표정이었다.
진료 목표관리제 등 부대조건 수용 여부에 대해 이철호 협상단장은 “부대조건을 수용했다면 인상률이 높아졌겠지만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답했다.
인상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의협의 수가 인상률은 3%였다.
한편, 병협은 수가 협상이 결렬돼 수가 논의가 건정심으로 넘어갔다.
자정을 넘긴 시간, 의협에 이어 협상실에서 나온 이계융 병협 상근부회장은 “건보공단 측에서는 1.4%를 불렀으며, 1.6% 인상률을 요구했지만 공단측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아 협상이 체결되지 않았다. 부대조건은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병협측은 협상 결렬 뒤 ‘비민주적, 일방통보식, 현실과 동떨어진 수가협상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배포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