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발생 증가 … 어린이집 개인위생 준수해야
수족구병 발생 증가 … 어린이집 개인위생 준수해야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4.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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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가 많이 걸리는 수포성 발진인 ‘수족구병’의 유행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보건당국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올해 1월부터 전국 100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을 표본감시 한 결과, 최근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 13~19일 참여의료기관의 전체 외래환자수 1000명당 수족구병의사환자수는 3.9명으로 지난 4주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6명)에 비해 높은 발병률이다.

질본 관계자는 “앞으로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외부활동이 증가해 수족구병 유행시기는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손, 발, 입안의 수포성 발진 사례

수족구병이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이다.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가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등은 신경계 합병증(뇌간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속히 종합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며,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에는 ▲손 씻기 생활화 ▲장난감, 놀이기구 등 소독하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수족구병 환자와의 접촉 피하기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기 등이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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