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후각정보가 전해지는 신경회로의 배선도가 확인됐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뇌과학종합연구센터 연구진은 상기와 같은 배선도를 인간의 유전자와 비슷한 열대어 제브라 피쉬의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후각정보는 비강에 있는 후각세포가 냄새분자를 인식하고 뇌의 후구(Olfactory bulb)를 거쳐 정보 처리 영역에 전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유전자 조작 기술과 화상 처리 기술 등을 결합, 제브라 피쉬의 후구에서 뇌 영역에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회로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1개의 후각 신경회로에만 형광지표를 붙인 유전자 변형 제브라 피쉬 100마리를 제작한 다음, 각 개체의 뇌 크기를 화상처리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 화상 각각의 신경회로 위치를 평균화하여 배선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개별 후각정보는 고차 뇌영역에서 서로 다른 양식으로 처리된 후 대뇌에 모여 재구성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회로 메커니즘을 해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