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약 복용이 중요하다
고혈압, 약 복용이 중요하다
식고지혈증 동반하면 심뇌혈관 위험 증가
  • 송연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4.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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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중에는 고지혈증을 동반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식이요법 및 운동과 함께 고혈압약과 고지혈증약을 잘 복용해야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제약회사들이 한 알에 혈압 및 지질(콜레스테롤 등)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복합제를 내놓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고혈압약의 종류는 ▲이뇨 작용을 통한 혈압 저하 방식(수분 배설을 촉진) ▲교감신경차단(혈관수축, 심장박동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물질 차단) ▲칼슘채널 차단(심장세포막에 있는 칼슘채널을 차단하여 혈관을 확장)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저해(혈관 수축물질 생성 억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 작용 등 다양하다.

이뇨 작용을 통한 고혈압약으로 많이 사용하는 성분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푸로세미드‘, ’스피로노락톤‘ 등이 있으며,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성분은 ’독사조신‘, ’아테놀롤‘, ’카르베딜롤‘, ’프로프라놀롤‘ 등이 있다.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푸로세미드’ 등 이뇨 작용을 통한 고혈압약은 저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오렌지, 바나나, 건포도 등 과실류나 당근, 시금치 등 녹황색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 이뇨 작용제 중 ‘스피로노락톤’과 ‘캡토프릴’ 등의 안지오텐신전환효소를 저해하는 성분 및 ‘로사르탄’, ‘올메사탄’ 등의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 성분은 체내 칼륨 농도를 높여 불규칙한 맥박,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칼륨 보충제나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피해야 한다.

칼슘채널을 차단하는 성분은 ‘암로디핀’, ‘딜티아젬’, ‘베라파밀’ 등이 있으며, 안지오텐신전환효소를 저해하는 성분은 ‘캡토프릴’, ‘에날라프릴’ 등이 있다.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는 ‘로사르탄’, ‘발사르탄’, ‘올메사탄’ 등의 성분을 사용한다.

‘암로디핀’, ‘니페디핀’ 등 칼슘채널을 차단하는 성분의 경우 자몽주스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자몽주스가 칼슘채널차단 작용을 증가시켜 부작용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약 복용 1시간 이전이나 복용 후 2시간 이내에는 자몽주스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베라파밀’ 성분은 음식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지연시켜 변비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분·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나프록센’,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물(NSAID, Non 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과 감기약 등은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 혈압 변화를 관찰하면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는 “고혈압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 조절하는 질환이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고혈압약을 올바르게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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