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아트가 손톱 건강에 미치는 영향
네일아트가 손톱 건강에 미치는 영향
  • 김길수
  • admin@hkn24.com
  • 승인 2014.03.14 09:34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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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여자의 계절이다.  봄을 재촉하는 화려한 옷들이 쇼윈도를 장식하기 시작하면 여성들의 손길은 더욱 분주해진다. 

네일 아트는 어느새 여성들의 일상에서 계절 변화는 물론 크리스마스나 할로윈데이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반짝이는 컬러 아래 내 손톱을 해치고 있을지도 모르는 부작용을 알아두자.

손톱 끝이 조각처럼 부숴져 손가락으로 뜯어 내거나 손톱 가위로 잘라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뿌리에 비해 얇고 약한 손톱 끝은 일상에서 쉽게 손상되곤 하지만, 네일 아트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이 증상이 손톱 질병의 첫 신호가 될 수도 있다.

이는 자극성이 강한 매니큐어와 아세톤이 손톱의 수분 흡수를 방해하여 지나치게 건조해진 손톱이 손상되는 조갑박리증이다.  일정기간 반복적으로 네일 아트를 시술할 경우 빈번하게 생기는 질병이다.

조갑박리증으로 인한 손톱 표면 균열이나 조직 박탈은 손톱의 염증 발생 혹은 무좀균 감염 가능성을 높이므로 손톱 영양제를 바르거나 비타민과 철분을 섭취해 손톱에 영양을 보강해주는 것이 좋다.

오래가는 젤 네일 그만큼 독해

네일 아트 기법 중 하나인 젤 네일은 기본적인 기법에 비해 광택이 뛰어나고 유지 기간이 길어 많은 여성이 선호한다.

하지만 젤 네일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전용 리무버는 일반 아세톤에 비해 더 자극적이다.  처리 후 하얗게 보이는 손톱이 리무버가 남은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는 손톱 단백질이 강한 리무버에 타 들어가서 나타나는 반응이다.

손톱 가장자리의 젤이 제거 되지 않을 때에는 플라스틱이나 나무 막대 등으로 밀어서 제거하는데 이때 손톱 표면 손상이 가장 크게 된다.

젤 네일을 굳히는 UV 손톱건조기의 인공자외선에 약한 손등 피부를 자주 노출하게 되면 피부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젤 네일은 건조 과정에서 젤이 수축하면서 손톱 모양을 변형시키는 경우도 있어 특유의 높은 지속성만큼 위험도도 높아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녹색 손톱이 보내는 경고 녹농균

녹농균은 젤 네일의 또 다른 부작용으로, 젤 네일 시술 후 매니큐어를 굳히는 과정에서 생기는 손톱과 젤 사이의 미세한 틈에 일상생활 중 물기가 스며들면서 손톱이 습한 상태가 되어 발병하는 감염 증상이다.

초반에는 손톱이 연한 녹색빛을 띠는데 자각 증상이 없는 데다 젤 네일의 또렷하고 화려한 컬러에 가려져 잘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면 손톱 끝이 갈라지는 것은 물론 손톱 주변에 고름이 생기고 더 발전할 경우 면역 기능이 약한 사람은 패혈증에 걸릴 수도 있는 무서운 손톱 질병이다.

따라서 젤 네일을 했다면 손을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없애 손을 건조하게 하고 시술 한 달 이후에는 제거하여 손톱 건강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손톱 기구 살균을 확실히, 보습은 꼼꼼히

네일 아트가 생활화되면서 전문 네일 숍이 아닌 집에서 직접 관리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10대, 20대 초반의 여성들이 학교나 카페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손톱을 꾸미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때 전문적인 지식 없이 과도하게 손톱 주변 피부를 정리하거나 살균되지 않은 규티클 푸셔와 니퍼, 손톱 가위 등을 사용하면 감염은 물론 손톱 주위에 사마귀가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직접 네일 아트를 할 때는 1회용 기구를 사용하거나 반드시 한번 사용 후 살균한 도구를 쓰도록 해야 한다.

손은 항상 따듯하게 하고 보습제와 수분크림을 바르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손톱으로 건강이나 영양상태를 체크하곤 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중간 중간 손톱을 숨쉬게 하고 다른 여느 신체부위처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센터 내과전문의>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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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2014-03-17 14:09:05
인위적인 아름다움은 부작용이 항상 따르는듯.... 네일아트 포기할 수 없다면 일주일에 1-2일 만이라도 손톱이 숨을 쉴수 있도록 안식일을 주세요.

김나나 2014-03-15 06:31:13
매니큐어를 바르기 전에는 반드시 ‘베이스 코트’를 발라주고. 매니큐어를 바르고 1주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자로 내(태 ?)어나서" 님 조심하자는 거시지요.

여자로 내어나서 2014-03-14 14:53:02
아랫분들 우째 칭찬일색이지 ? 조금 아쉽네..... 기사가넘 짧아

그리구 이 정도는 다 아는 상식아닌가요? 넘 겁주지 마셈. 여자들 메이큐어 안하고 살수 있나여....

손톱깎기 2014-03-14 14:28:17
이쁜것이 다가 아니네요 손톱건강에도 신경써야겠어요

김나나 2014-03-14 12:39:00
제가 아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과장님이 시다. 소화기내시경전문의시기도 하시죠 ? .겉으로 보여 지는 아름다운 매니큐어만큼 실제 나의 손톱 또한 아름다워야겠죠?
블링블링한 나의 예쁜 손톱도 중요하지만, 너무 자주 바르는 매니큐어는 우리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포착할 수 없게 만드는데요.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축소판이라고도 하는손톱! 오늘부터 매니큐어 바르기 전에 자신의 손톱을 먼저 확인해보시고 건강상태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최부 2014-03-14 12:36:20
기사 올라온지 얼마지 않았는데 ....넘치는 댓글들...매니큐어를 바르고 지우는 과정에서 손톱이 벗겨지거나 부서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갑박리증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요. 조갑박리증이란 손발톱의 끝 부분이나 옆 부분이 자연적 또는 물리적인 원인 때문에 밑바닥에서 분리돼 들뜨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손톱이나 발톱의 끝에 시작해 안쪽으로 진행되는 질환인데요. 간혹 측면에만 국한돼 손발톱이 들뜨기도 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손톱관리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김과장님말을 새겨야 겠다.

해운대 2014-03-14 12:34:48
주름이나 반점이 없고 투명할수록 건강한 손톱으로 여겨지며 손톱의 두께는 0.5mm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이 이상이 될 경우 외상이나 염증에 의한 기질 세포의 증식이나 곰팡이나 건선 등에 의해서 두꺼워진 것이라고 합니다. 유익한 정보 한국건강관리협회 김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송이 2014-03-14 12:33:52
조갑박리증이 일어나는 이유는 손톱을 강제로 긁어내는 작업 때문인데요. 우리는 보통 네일샵에서 매니큐어를 지울 때 아세톤으로 지우게 되는데 이때 손톱 주변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종종 보셨을 겁니다. 이는 단백질이 타서 증발했기 때문이라는데요. 이 상태에서 손톱 표면을 긁어내는 과정을 거치면 손톱은 점점 얇아지고 영양을 잃어 조갑박리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네
요.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유익한 건강정보 감사합니다. 또한 의료대표언론사 헬스코리아뉴스의 빠른 기사 최고 ~~~

전문인 2014-03-14 12:32:16
건강한 손톱은 일단 엷은 분홍색을 띠며 손톱이 모나지 않고 살집을
파고들지 않은 상태로 손톱 밑뿌리에 하얀 반월이 있어야 하며 선명할수록 좋다 참고로 하얀 반월이 작아졌거나 없어진 경우엔 영양이 결핍된 상태로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건강관리협회 김길수 과장님께 문의해야 할 듯

전문직 2014-03-14 12:31:54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유익한 건강정보군요. 아.감히 첨언 합니다.손톱은 손가락 말단 부위에 붙어 있는 반투명의 단단한 케라틴 판. 손톱은 손과 발의 보호 기능뿐만 아니라 촉감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되며 물건
을 집는 것과 같은 손의 기능 수행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피부기관입니다. 손톱건강을 잘 지켜야겠습니다.

하거니 2014-03-14 12:30:07
봄에 맞춰 예쁜 네일아트를 준비하고 계신 여성분은 손톱상태를 먼저확인해야 겠군요. 한국건강관리협회 김과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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