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iPS세포에서 만드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대량 배양방법이 개발됐다.
일본 교토대학 iPS세포연구소 연구진은 파킨슨병 치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는 상기와 같은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줄어들어 운동 장애를 초래하는 난치병으로, 약물이나 전극의 치료만으로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감소를 막을 수 없다.
연구진은 접착 단백질 라미닌을 합성하여 인간 iPS세포를 배양,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고밀도 배양에 성공함으로써, 기존 대비 20배 이상의 신경전구세포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런 다음, 세포 표면에 항체를 인식하는 콜린이라는 물질을 이용하여 세포를 선별했다.
그 결과,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마커가 되는 ‘FOXA2’와 ‘LMX1A’를 발현하는 세포가 전체의 약 80%에 달했으며 선별된 세포는 고효율 도파민 신경세포로 분화했다.
연구진은 이 단계에서 제작한 세포를 파킨슨병에 걸리도록 조작한 모델 쥐에 이식한 결과 쥐의 운동기능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분화 유도 12일째에 세포를 선별해 28일째에 이식하는 경우,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부언했다.
이 연구는 오사카대학단백질연구소와 공동으로 이뤄졌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