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화학요법 저해 원인 단백질 구조 밝혀
암 화학요법 저해 원인 단백질 구조 밝혀
日 교토대학 등 연구진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3.05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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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화학요법을 저해하는 원인 단백질의 구조가 밝혀졌다.

일본 교토대학 물질세포통합시스템거점(iCeMS) 연구소의 우에다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도쿄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상기와 같은 연구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암 화학 요법의 저해 원인이 되는 단백질인 ‘ABCB1’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막단백질의 ‘CmABCB1’를 찾아내 분자구조 등을 규명했다.

생물은 막단백질을 이용하여 세포막 내외의 물질을 수송한다. 소장 등에 존재하는 ABCB1는 다양한 화합물을 세포밖으로 배출하고 생체를 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같은 역할에 따라 경구 투여된 약물도 ABCB1에 의해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약의 효능에도 영향을 준다.

연구진은 시존트(schizont)라는 진핵세포에 초점을 맞춰 분석에 들어갔다. 시존트는 포자충의 무성생식으로 적혈구에 기생한 영양체(trophozoite)에서 분열에 의해 생긴 세포다. 이것이 또다시 다수 분열하여 분열 소체가 된다.

연구진은 분석을 통해, ABCB1와 비슷한 CmABCB1을 찾아냈다. 그리고 이것의 원자 해상도 구조를 대형 방사광 시설인 '스프링 8'의 X선결정 분석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CmABCB1에는 화합물을 캡처하는 공동(Cavity) 같은 부위가 있고, 공동의 천장은 소수성 화합물을 흡착하기 쉬운 구조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또, 화합물이 천장 중앙의 구멍에 닿으면 천장이 열리면서 세포 밖으로 배출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CmABCB1의 작용에 따른 메카니즘을 연구하여 암치료 억제 작용을 감소시키는 약제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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