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섹스가 귀찮아지고 자살 등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리버풀대학보건심리사회연구소 연구진은 '정신의학 연구'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상기와 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우울증 환자로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는 1829명을 대상으로 연구분석한 결과, 82%가 우울증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자의 50% 이상이 자살충동에 빠지고 섹스하는 데 힘이 드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체 항우울제 복용 환자의 33% 이상, 18~25세 환자는 50% 이상이 자살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으며 전체 환자의 62%는 섹스하는 데 힘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밖에 전체 환자의 62%가 '감정이 마비된 느낌'을 맛봤으며 52%는 '자신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5%는 금단증상이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서는 프로작, 팍실 등 SSRIs(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계열의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가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수술 후 출혈 등의 부작용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