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정만 … 세계 최초 4제 HIV 복합제 출시
1일1정만 … 세계 최초 4제 HIV 복합제 출시
길리어드 ‘스트리빌드’ 출시 … “에이즈 환자 복용편의성 혁신적으로 개선”
  • 송연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2.06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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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가 국내 최초의 단일정복합 HIV 치료제 ‘스트리빌드’를 출시한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6일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트리빌드의 출시를 알렸다.

스트리빌드는 세계 최초로 4가지 약물을 하나에 담은 4제 1정 HIV 치료제이자, 세계 최초로 통합효소 억제제에 기반한 단일정복합제(엘비테그라비르, 코비시스타트, 엠트리시타빈 및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다.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의 HIV-1 감염 치료에 쓰이며, 오는 3월 1일 급여를 개시한다. 판매는 길리어드의 또 다른 HIV 치료제인 ‘트루바다’를 맡고 있는 유한양행이 맡아 길리어드와 코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트리빌드의 가장 큰 특징은 단일정복합이라는 것. 보통 하루 3~4개 약을 복용하는 HIV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개선시켰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스트리빌드의 임상시험을 주도한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캘빈 코헨 박사는 “하루 한 알 먹는 단일정복합제는 장기적인 약물 복용으로 바이러스를 억제해야 하는 HIV 환자들에게 그야말로 혁신적이며 효과적인 치료제”라며 “복약순응도에 대한 환자들의 중요한 요구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7073명 HIV 환자의 약국방문율을 조사한 연구에서, 단일정복합제는 1일 3제 요법에 비해 50% 이상의 복약순응도를 보였다. 1일 2제에 비해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였으며, 입원 위험율도 1일 2제 및 3제보다 감소시켰다.

그는 “환자들은 최소한의 알약이 매일 복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하루에 알약 하나만 복용하면서 질환에 대한 인식도 가벼워지는 것”이라며 “스트리빌드 출시로 한국에도 미국에서처럼 에이즈 환자에게 생활상의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6일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트리빌드의 출시를 알렸다.

스트리빌드의 효능 및 안전성은 치료 경험이 없는 HIV-1 감염환자 1400명을 대상으로 실한 2건의 임상연구(102, 103)에 기반한다. 102연구에서는 치료 144주 시점에 스트리빌드 복용 환자의 80%, 아트라플라 복용 환자의 75%가 HIV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달성했다. 103 연구에서는 스트리빌드 복용 환자의 78%, 리토나비르 보강 아타자나비르 및 트루바다를 복용한 환자의 75%가 HIVF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달성한 바 있다.

또 스트리빌드 복용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신경정신성 부작용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신경정신성 부작용에는 악목, 어지러움, 불면증과 같은 증상이 포함된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길리어드는 HIV 치료법 개선 및 단순화에 집중한 혁신적 R&D를 통해 전세계의 HIV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어왔다”며 “국내 최초의 단일정복합제 스트리빌드 출시로 길러어드의 HIV 치료제 리더십이 우리나라 환자들의 치료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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