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제약 주인 또 바뀐다…이번이 세번째
정우제약 주인 또 바뀐다…이번이 세번째
26일 임시주총…상근이사 4명 신규선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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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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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전문 제약회사인 정우제약(사장 안형준)의 주인이 또다시 바뀐다. 이번이 세번째다.

이번에 정우제약 인수에 자금을 투자한 사람은 주택건설 및 부동산 임대·분양업체인 블루윌홀딩스 현태윤 사장 등 모두 4명으로,  지난달 3월7일,  ACTS(옛 협진양행) 유병옥 회장 등 현 최대주주의 지분 25.69%(783만4995주)를 110억원에 전량 사들이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정우제약(서울 금천구 가산동 60-11 스타밸리빌딩 12층 1205호)은 오는 26일 오전 9시 서울 금천구 가산문화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현씨를 비롯한 4명의 상임이사와 2명의 사외이사, 1명의 감사를 각각 선임할 예정이다.

새로 선임 예정인 상임이사는 안혁 페가수스 Int. 부회장(39), 이철수 (주)혁진건설 대표이사(40), 현태윤 (주)블루윌 홀딩스 대표이사(52),  박정구 제이앤에스 밸리(주) 대표이사(42) 등이다.  

이로써 정우제약은 2006년 3월23일 개인투자가인 천경일씨에게 경영권이 넘어간 뒤,  같은해 8월17일 섬유와 레저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ACTS에 15억원(주식 22만주)에 다시 매각된데 이어 이번에 세번째 주인이 바뀌는 셈이다.

이처럼 불과 1년여 사이에 주인이 세번씩이나 바뀌면서 정우제약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는 게 사실이다. 

예컨대 ACTS는 지난해 2월 이텍스제약을 먼저 인수한 상태여서 일반약 중심인 정우와 처방약 중심인 이텍스를 통해 시너지를 도모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오는 2008년 기업을 공개하고 성체줄기세포 연구개발사업도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고 발표, 주변의 시선을 끈 바 있다.

그러나 연이어 주인이 바뀌면서 이같은 발표가 의도된 것이 아니었느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과거 정우제약에 근무했다는 한 인사는 "투자자들이 염불(회사발전)보다 잿밥(기업사냥)에만 관심이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며 "새 경영진이 제약회사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임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우제약은 인수당시 10개월치에 해당하는 급여 미지급금이 있었는데, 퇴사자와 공장직원에 대한 체불임금만 전액 해결하고 나머지 근무자 중 일부는 아직도 일부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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