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6일 열리는 연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14년도 첫 학술대회를 앞두고 샤인덴탈(대표 고인영)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샤인덴탈 학술대회’는 치과의사와 진료스태프를 위한 양질의 학술강연으로 임상 트렌드를 가늠하고 다양한 치과기자재 신제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작년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탄탄한 프로그램과 연자 선정으로 900여 명의 참가자에게 만족도를 높여준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은 올해도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조직위원장을 지내게 됐다. 성무경 조직위원장을 만나 학술대회 준비과정과 주제선정 등에 관해 들어봤다.
학술위원회는 전공의 수련을 받고, 혼자 7년 이상 개업하고 있는 치과의사 위주로 구성했다. 자신의 전공은 갖고 있되, 나머지 과목은 수련을 받은 사람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료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성무경 조직위원장의 설명이다.
이들은 6개월간의 수차례 회의를 거쳐 완벽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성 조직위원장은 주제가 탄생하기까지 중재 역할을 하느라 어려움도 따랐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학술위원들과 회의를 하며 서로 자신의 전공을 주제로 넣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개업 초기에 치과의사가 가장 노력해야 할 부분과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뤄보자’는 의견으로 취합해 우선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배경을 밝히며 “전문적이지만 간단하고 쉬운 임상 강연으로 참가자들이 당장 내일 써먹을 수 있는 해결법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학회 학술대회 강연장에 가면 늘 좌장이 있다. 샤인덴탈 학술대회는 좌장 대신 담당 선생을 배정하는 방법을 택했다. 활발한 진행을 유도하며 청중의 입장에서 연자에게 질문할 수 있도록 강연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가장 이목을 끄는 강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잠시 고민하던 그는 ‘통합토론’이라고 답했다. ‘보철고수에게 듣는 책에 없는 궁금한 이야기’란 주제로 조직위원장의 사회,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와 주대원 원장(가야치과병원)이 연자로 나서 100분 동안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그는 “이보다 더 자세한 보철의 기본은 없다.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다보니 기본적인 부분은 놓치기 쉽다. 그동안 선생들이 물어보기 어려웠던 아주 사소한 질문까지 터놓고 물어볼 수 있는 색다른 강연이 될 것”이라고 단언하며 “책에서 찾을 수 없는, 경험을 통해서만 전해줄 수 있는 조언을 참가자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물론 체계적인 강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오전에는 강연 위주의 보철 세션을, 오후에는 조금 더 활발하게 토론하고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교정세션도 히든카드다. 성 조직위원장은 “교정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조금씩 진료하고 있는 선생들이 많다. 케이스에 따라 치아를 조금 움직이고 난 후 보철을 하면 쉽게 진행되듯 보철,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간단히 진행할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인 교정강연을 준비했다”며 실제 임상에서 다루는 것 위주로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성무경 조직위원장은 “기본에는 정도가 있듯이, 정도를 모르면 잘못된 길로 빠져나가기 쉽다. 뭐든 기본을 알아야 변형, 응용이 가능하다”며 정도에서 벗어나면 올바른 것이 탄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10년 이상 경험이 많은 치과의사에겐 ‘과연 내가 진행하는 길이 올바르게 가고 있는 것인가’를, 새내기들에게는 ‘이 정도만 하면 큰 문제 없겠구나’라는 점을 제시할 수 있는 샤인덴탈 학술대회에 많은 관심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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