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선호여부에 따라 얼굴 혈류가 변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도쿄공업대학 사회공학 연구진은 음식을 먹을 때 맛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경우, 얼굴 피부 혈류가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맛있다고 느낄 경우, 눈꺼풀의 혈류가 증가한 반면, 맛없다고 느낄 경우 코와 이마의 혈류량이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피험자 15명을 대상으로 휴식하고 있을 때과 오렌지주스 등을 마셨을 때의 혈류량 변화를 레이저 기술을 이용한 비접촉 측정법으로 조사한 결과, 상기와 같은 결과를 도출해 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를 응용하는 예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근 위축증 환자들에게 개별적인 기호에 맞는 식사를 제공하는 것 등을 들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맛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히로시마대학 건강과학과 연구진과 공동으로 실시됐으며 영국 과학전문지 ‘케미컬 센스’에 게재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