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웅봉사회, 베트남에 ‘사랑의 인술’ 전해
일웅봉사회, 베트남에 ‘사랑의 인술’ 전해
  • 구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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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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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치과계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치과의사들의 인술로, 안면기형으로 고통받는 구순구개열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

(사)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사장 김명진)는 1968년부터 약 40년간 국내외 의료수요국에서 1000여 명의 언청이를 무료로 수술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서울치대 민병일 명예교수의 뜻을 받아 계속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그의 호 일웅(一雄)을 따서 의료봉사회를 설립했다.

의학의 발달과 경제성장으로 우리나라의 구순구개열 환자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세계 곳곳에는 많은 환자들이 구순구개열로 고통받고 있다. 선천적 기형인 구순구개열 환자들에게 웃음과 삶의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일웅의료봉사회는 매년 지구촌을 다니며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다.

2013년 겨울에도 일웅봉사회의 활동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12월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명진 교수와 최진영 교수를 비롯한 10명의 의료진은 국경없는 사랑의 인술을 나누기 위해 베트남 빈증성 종합병원으로 떠났다.

현지에서 47명의 환자를 진찰했고 그 중 37명의 구순구개열 및 소이증 환자를 수술했다. 지난해보다 수술방을 더 확보하고, 환자동의서와 수술 후 주의사항을 베트남어와 한글을 병기해 의사소통과 환자관리에 수월함을 느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성형외과의사의 참여로 2명의 소이증 환자를 수술해 더욱 의미있고 발전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빈증성 종합병원 원장은 “지금까지 수술받은 환자들은 잘 회복되고 있다. 지난 19년 동안 일웅봉사회 교수, 의사, 간호사의 봉사활동은 베트남 의사와 환자를 감동시켰다”며 한국 의료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류애 실천과 환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환자에게 웃음과 행복을 되찾아 준 봉사회는 2014년 베트남 진료봉사 20주년을 맞아 빈증성에서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명진 이사장은 “월남 파병 당시 치과군의관으로 참여해 베트남 주민의 구순구개열 수술봉사를 시작한 민병일 교수의 뜻을 이어받아 지속적인 진료와 수술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빈증성 종합병원과 일웅의료봉사회 간의 구순구개열 진료 협력이 튼튼하게 발전해 더욱 많은 환자를 진료하길 기원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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