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와 함께 뇌의 특정 유전자인 '시르투인(Sirtuin)'이 줄어들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군마대학 연구진은 ‘유럽당뇨학회지’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상기와 같이 밝혔다.
시르투인은 뇌, 간, 신장 등 신체의 일부 조직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 탈아세틸화효소(protein deacetylase)로, 노화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체중을 조절하는 뇌의 시상 하부에 있는 시르투인을 인위적으로 증가시킨 마우스와 보통 마우스에 같은 먹이를 먹이고 체중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시르투인을 증가시킨 마우스는 노화 후 체중 증가가 억제됐다. 또 시르투인 양을 높인 마우스에 지방이나 당분이 많은 먹이를 투여하자 시르투인 양이 감소하고 기능이 떨어지며 체중 증가 억제 효과가 사라졌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성과가 비만과 대사증후군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