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 회장 선거 개표결과 기호 2번 남상범 후보가 기호 1번 이태현 후보를 12표차로 따돌리고 제8대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 회장에 당선됐다.
직선제 방식으로 두 번째 회장선거를 치른 울산치과의사회는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349명이 투표한 가운데 남상범 후보(서울치대 89졸)가 179표를, 이태현 후보(부산치대 87졸)가 167표를 얻었다. 직접선거인단명부 382명 중 349명이 참가해 91.36%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남상범 당선자는 “어렵게 당선된 만큼 더 기쁘다. 울산은 직선제면서 투표율이 높다. 도움을 주신분들을 비롯해 지지하지 않았던 회원들의 의견까지 모두 수렴해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를 이끌어 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입후보 당시 내걸었 공약을 최선을 다해 지켜나가고 점점 악화되는 치과계를 살리기 위해 서로 화합, 소통하는 울산만의 분위기를 유지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남 당선자는 “그동안 신경 쓰지 못했던 보험청구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놓쳤던 부분을 찾고 개원가에서 힘들어하는 보조인력, 불법네트워크치과 대처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치과계에서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치과의사 수의 불균형은 내년 4월 결정될 대한치과의사협회장과 함께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3년 안에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광역치과의사회는 5일간 이의신청을 받고 이의가 없을 경우 남상범 당선자를 차기 회장으로 발표해 내년 3월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