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형실거래가제를 둘러싼 정부와 제약업계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
한국제약협회는 오늘(13일) 오후 3시 서울 방배동 제약협회 4층 회의실에서 시장형 실거래가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 입장을 발표한다.
협회는 기자회견에 앞서 긴급 이사장단회의를 갖고 시장형 실거래가제 관련 현안을 논의한 뒤 최종 입장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이경호 제약협회장과 함께 김원배 제약협회 이사장을 비롯한 제약업계 CEO들이 참석한다.
제약업계는 정부가 국회 및 시민단체의 의견을 받아들여 다시 1년간 시장형실거래가제를 유예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문형표 장관 취임 후 복지부가 내년 2월 재시행하거나 수정보완해 몇 달 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종입장까지 발표하게 된 것.
제약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이미 어느 정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 오늘 이사장단회의를 통해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 보험약제과 맹호영 과장은 “시장형실거래가제와 관련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고,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다. 의견이 모아지면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 시일을 미룰 수가 없는 상황이라 최대한 빨리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