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술교정학회 떴다
선수술교정학회 떴다
  • 구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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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11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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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대한선수술교정학회가 지난 7일 서울대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가졌다.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연자로 나선 백승학 교수(서울대)는 외모개선이 빨리 이뤄지고 전체적인 치료기간이 단축되는 선수술의 장점과, 이를 위한 수술 및 교정치료의 정확한 예측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유형석 교수(연세대)는 “일반적 수술교정은 술전교정치료가 근육에 반해 진행되므로 치아이동이 느리고 교합기능이 저하된다. 선수술은 악골관계가 개선된 상태에서 생리적으로 치아가 움직이기 때문에 교합기능이 빠르게 개선된다”며 첨단 컴퓨터 교합분석을 바탕으로 발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선수술환자에서 올바른 수술평가’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수정 교수(경희대)는 “선수술은 아무리 수술교합을 잘 형성해도 수술에 의해 과두를 포함한 근심골편의 변위가 있다면 술후 교정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하며 수술 후 과두위치 평가에 대한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상세하게 제시했다.

황현식 교수(전남대)는 “술전 교정 없이 수술한 선수술의 경우 교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임상의들이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수술 스플린트를 적절히 변형해 계속 장착하게 하면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며 과두위치변화가 나타난 경우라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으므로 선수술이 불가한 경우가 없다는 증례를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교정의들은 ‘선수술이 이렇게 가능한지 미처 몰랐다’며 이날의 강연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한 구강외과 교수는 “지금 일반인들이 이야기하는 선수술과 오늘 선수술교정학회에서 설명된 선수술은 이름만 같고 전혀 차원이 다른 것”이라며 일부 성형외과에서 교합에 대한 고려없이 무책임하게 수술하는 풍조를 간접적으로 지적했다. 더불어 교정과 교수들이 주축이 돼 시작한 학술모임에 큰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학술대회 후에는 전국치과대학교정학교수협의회, 대한치과교정학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대한양악수술학회의 지지와 축하를 받으며 대한선수술교정학회 창립행사가 열렸다.

학회 초대회장으로는 황현식 교수가 추대됐다. 황 교수는 “선수술교정학회에 의한 선수술교정 및 수술교정 분야의 전문적 학술활동으로 치과계의 위상이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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